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부자 되는 법 매뉴얼

지은이 김유라는 아들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전업주부였다. 펀드 투자로 큰돈을 잃고 전세가가 오르면서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고는 공부를 시작해 2010년 30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 성공 후 6년간 꾸준히 투자를 하면서 아파트 열다섯 채를 보유하게 되었다. 평범한 주부가 자본주의의 본질을 공부하고 성공한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라

세계 경제는 연결되어 있어 한 나라의 상태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투자 환경이 나빠진다. 왜냐하면 선진국일수록 경제성장률이 낮고 금리도 낮다. 상황에 따라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개발도상국보다 안전한 우리나라로 투자하고 있던 외국인들의 달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그러면 한국은 주식이 폭락하게 된다. 이런 큰 흐름을 이해해야 묻지 마 투자를 하여 소중한 돈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가 회복된 이유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중에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경제가 좋지 않으면 돈을 찍어내고 돈이 흔해지면 물가가 오른다. 그런데 물가가 오른 비율만큼 월급은 오르지 않고 살기는 힘들어진다. 갈수록 물가는 오르고 월급만 모아서는 가치가 오르는 집을 사기가 힘들어진다. 하루빨리 자본주의의 원리를 파악하고 경제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 세계가 저성장에 들어간 지금은 이전과 달리 오르는 부동산만 오른다. 그래서 아무 부동산이나 사면 안된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공부해서 아파트를 사라

사람들의 심리를 공부하라. 부동산 투자는 심리학이다. 부동산 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집 한 채를 살 때 부동산 중개업자부터 매도자, 매수자, 세입자, 수리업자 때로는 공무원, 아파트 관리사무소사람들까지 만나야 한다. 이때 상대의 심리를 알고 설득할 수 있을 때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 가기 전 물건에 대해 완벽하게 분석을 끝내 놓는다. 미리 컴퓨터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야 한다. 지역 커뮤니티를 검색하여 현지 정보를 얻고 국토교통부실거래가 사이트와 네이버 부동산 등에 나온 매물을 통해 시세를 파악한다. 로드뷰를 이용해 주변 환경과 분위기를 확인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사전 자료수집을 마친 뒤 부동산 중개소에 방문하여 내가 준비한 자료가 맞는지 확인한 다음에 특이사항과 변동사항을 체크한다. 매물로 나온 집에 가서 내부를 볼 때 하자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가 철저할수록 중개업자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매수를 결정할 수 있다. 주로 집을 매수할 때 결정권은 여자가 가지고 있다. 여자들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아파트를 선호한다. 그래서 아파트가 투자하기에 좋은 물건이다. 빌라는 주인이 여러 명인 다세대 주택도 있고 아파트에 비해 좋은 자재를 쓰지 않기 때문에 누수 외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어린 아들 셋 엄마의 거의 전부를 쏟아 부은 부동산 투자 

이 책에는 평범한 주부가 어린 남자아이 셋을 데리고 임장을 가고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제목 그대로 부동산 공부에 모든 것을 걸었다. 잠도 거의 못 자고 책을 읽고 남편도 밤새 일하고 온 뒤 멀리 바로 임장을 간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부동산 투자를 한다. 이렇게까지 했으니 이런 성과를 냈는가 싶을 정도이다. 저자의 의도는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성공을 거두었느니 당신도 이렇게 당신의 인생을 갈아 넣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성공 스토리는 다들 이렇게 삶의 모든 부분을 이렇게 쏟아 붙는다. 아직은 이해 안 되는 용어도 많고 아직 임장은커녕 부동산도 가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말 꼭 해보고 싶다. 나도 내 집 마련을 해 보고 싶다.

이 책은 2016년에 1쇄를 발행했다. 부동산 상황이 그 때와는 많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대부분이다. 재독 삼독을 해서라도 꼭 내 것으로 만들어서 내 집 마련을 하자.